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4-11 11:14:25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NH투자증권이 핵심역량인 IB 위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시현되고 있어 긍정이다. 다만 운용손익 성과와 판관비 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NH투자증권 1분기 지배순이익은 196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1% 하향 조정에 그쳤는데, 이는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가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이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12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주식 수수료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수지는 222억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IB 수수료수지는 9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다. 차별화된 IB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IB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여신 관련 이자수지는 7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예탁금 관련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는 2152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감소할 전망이다. 특별한이벤트는 없는 가운데, 보수적 운용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대비 채권운용 위주로 완만하게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핵심역량인 IB 위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시현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ROE 추가 상승을 위한 운용손익 성과 및 판관비 효율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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