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2-28 11:13:01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네이버가 기존의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네이버배송'으로 리브랜딩하며 물류 서비스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28일 네이버 측은 오는 3월 중 '네이버 배송'을 새롭게 선보이며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을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오늘배송', 토요일 주문으로 일요일 수령이 가능한 '일요배송', 구매자가 도착일을 지정하는 '희망일배송' 등 다양한 옵션을 포함한다.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는 도입 2년 만에 취급 상품 수가 700% 이상 증가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특히 도착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스토어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판매액이 167%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이용자 니즈에 한층 더 부합하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판매자들 역시 이러한 네이버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더 큰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한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 반품·교환 서비스를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1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과 함께, 주문당 1회 무료 반품 및 교환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른 비용은 네이버가 판매자에게 직접 지원하여 판매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을 지난해 대비 최대 2시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97% 수준인 도착일 예측 정확도도 더욱 높여갈 계획이며, 약속한 날짜에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보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안에 새벽배송과 1시간 이내 배송을 제공하는 '지금배송'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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