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 | 2023-05-08 12:13:17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김범이 시대를 뛰어넘은 모던보이로 완벽 변신했다.
김범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호 이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범은 첫회부터 액션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변치않는 이랑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이연(이동욱)과 동행을 시작한 이랑은 일본인들 손에 들어간 만파식적을 찾고자 갖은 수단을 활용했다. 그는 곧 굴다리가 나온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열차 객실이 어두워진 틈을 타 마적단이 손님들의 물건을 털게 했다.
이때 마적단 짓인지 당황해하는 이연에게 목숨을 살려준 보답이라고 하는 능청스러움과 손님의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이랑의 반전 매력으로 캐릭터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여기에 헤어부터 슈트까지 모던보이 스타일로 완벽 변신한 이랑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넥타이 매는 것을 도와준 양품점 직원 장여희(우현진)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웃어보라는 여희의 말에 괜히 어색해하는 이랑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이처럼 김범은 눈빛, 표정, 말투 등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들어 이랑의 여전한 반항기를 입증했다. 이렇게 호연을 펼치며 인물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김범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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