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16 11:12:59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LG이노텍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16일 LG이노텍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7조 7368억원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성수기 영향으로 매출액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기판 소재 사업부는 15.2% 증가, 전장부품은 3.1%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4096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증가 및 이익률 개선에 따른 영향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광학솔루션이 주도할 전망이다.
내년 매출액은 2025년 대비 8.8% 증가한 23조 9666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이 예상되는데 광학솔루션 보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한 기판소재와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액 성장성이 좀 더 높을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025년 대비 18.9% 증가한 8918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판소재 및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감가상각비 감소,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품의 고객사 계절성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광학솔루션 사업부 2026년 실적은 올해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기판소재 사업부가 신규 고객을 통한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전장 부품은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5만원으로 29.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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