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18 11:12:18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동원산업이 HMM 인수에 대한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과 자회사인 동원로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18일 동원산업에 대해 HMM 인수에 대한 오너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인수자금 마련에 대한 내부 조달 여력의 한계로 상당 부분을 외부 조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M&A 추진과 관련해 주가는 당분간 불확실성에 놓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라며 "자회사인 동원로엑스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1%를 보유하고 있어, 외부자금 조달의 한 축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인수자금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NAV 대비 할인율은 60.2%이고, 12개월 Forward 기준 P/E, P/B는 각각 5.5배,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고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산정 시 실적과 주주환원, 지배구조 등을 감안해 NAV 대비 할인율은 기존 39.0%를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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