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2억 부당대출' 기업은행, 쇄신위원회 출범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4-01 11:12:43

사진=기업은행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IBK기업은행이 최근 882억원의 부당대출 사고가 적발되면서 신뢰가 무너진 가운데, 내부통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쇄신위원회를 출범했다. 


IBK기업은행은 전날 재발 방지를 위한 IBK 쇄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주 발표한 IBK 쇄신 계획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1일 밝혔다. 
IBK 쇄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기업은행의 업무프로세스, 내부통제 및 조직문화 쇄신 방향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IBK쇄신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송창영 변호사와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 전문가 3명과 기업은행 내부 준법감시인·경영전략 부행장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기업은행 전반의 고강도 쇄신을 추진하고 이행 여부도 점검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외부 채널을 통한 내부자 신고 접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업은행 직원들은 소셜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케이휘슬' 사이트 또는 QR코드를 활용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내부 비위 등을 준법지원부 소속 담당자에게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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