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3-13 11:11:52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국토교통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수단은 13일 오전 8시 40분 국토부 항행위성정책과와 공항운영과 등 사무실 2곳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특수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수색 대상은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압수수색과 함께 특수단은 압수 대상 부서에 재직했던 직원 4명에 대해 새로운 혐의를 포착하고 입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참사와 관련한 경찰 입건자는 총 45명으로 늘었으며, 경찰은 이들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외에 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특수단은 출범 2주 만인 지난달 12일 부산지방항공청과 무안공항 시공업체 등 2곳을 대상으로 1차 압수수색을 벌여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콘크리트 둔덕 관련 공사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1999년 12월 무안공항이 착공된 시점부터 참사를 유발한 요인이 존재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관련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특수단 관계자는 이번 수색이 최근 참사 잔해 재분류 작업 중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불거진 부실 수습 논란과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사고 초기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후 1년 넘도록 추가 유해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이 확인된 관련자는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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