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08 11:17:5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트립닷컴(TCOM)이 국내외 여행 재개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트립닷컴에 대해 아웃바운드 여행과 글로벌 플랫폼이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트립닷컴의 중국 인바운드 항공권, 호텔 예매량은 현재 이미 2019년 수준을 상회했으며 아웃바운드 여행 매출 또한 2019년의 40% 이상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플랫폼의 경우, 2022년 항공, 호텔 매출은 2019년까지 회복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플랫폼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전년 대비 270%, 2분기 100%, 3분기 100% 성장에 이어 4분기에도 80% 고성장세를 시현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글로벌 여객수가 2022년 코로나 이전의 63%까지 회복한 데에 이어 2023년 80~95%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고, 트립닷컴 경영진은 중국 국제선 항공편 증편이 본격화되는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언급했다.
송예지 연구원은 "트립닷컴 매출은 최근 2년 한 자리 대 성장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50%와 30% 증가가 전망되고 순이익은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올해와 내년에는 매출액 증가율의 3배에 달하는 견조한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올해와 내년 높은 매출과 순이익 성장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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