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소주병으로 직원 때려"…현대캐피탈 사내 폭행 논란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7-24 11:13:50

현대캐피탈. (사진=현대캐피탈)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현대캐피탈의 한 팀장이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폭행산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공론화된 '팀장의 직원 소주병 폭행' 문제와 관련 폭행 가해자인 팀장은 현재 직무배제 및 대기 조치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이후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한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최근 '현대캐피탈' 사원임을 인증한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모 팀장이 모 지점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폭행 사건은 2주 전 현대캐피탈의 A본부 자체 워크숍 이후 마련된 저녁 자리에서 B팀장이 C지점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했다.

회식 등 술자리에 있는 술병, 술잔, 집게, 젓가락 등의 도구로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는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 않더라도 특수폭행에 해당한다.

작성자는 당시 구급차까지 출동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지만, 2주가 지났음에도 가해자 징계도 없이 직무정지 사태라며 현대캐피탈의 미흡한 후속 저치를 비판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신체적 상해와 정신적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비용은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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