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상해기, 음주운전 의혹에 SNS 계정 삭제

165만 구독자 보유 유튜버,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네티즌 비난 쇄도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24 11:09:51

(사진 = 상해기 SNS)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유명 유튜버가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해당 유튜버가 '상해기'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상해기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하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3일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도주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16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가 16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상해기'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해기의 SNS에 '음주운전 사실이냐', '해명하라'는 등의 질문과 함께 '실망이다', '위선적이다'는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결국 상해기는 약 4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에서 'BJ혁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주로 먹방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또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2020년에는 유튜브 뒷광고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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