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4-11 11:09:51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중국과 여러 방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 정부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추진중이다.
10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옐런 재무장관과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두 장관을 초청했다고 밝히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로 취소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의 방중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이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과 프랑스의 훌륭한 양자관계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불안하지 않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이후 대만을 압박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한 것과 관련해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는 드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군사적으로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충분한 자원과 역량을 역내에 구축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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