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4-24 11:08:44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농협은행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인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우수 직원 파격 보상,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 평가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수 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농협은행은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디지털금융 등 비이자 사업 부문과 외환 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약 120명에 대해 특별 승급을 실시한다.
또한, 연말 정기 인사 시 기존 베스트 뱅커, 여신 부문에서 실시하던 특별 승진을 자산관리(WM), 디지털금융, 채권 관리, 외환 부문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명예퇴직을 앞둔 우수 사무소장에게는 계속 근무 기회를 부여하고, 명예퇴직 년도 사업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사기 진작 방안도 시행된다.
데이터 기반 성과 평가 강화를 위해 승진 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하고, 중앙본부 부서장과 영업점 사무소장 임용 시 업적 평가와 역량 평가 등 데이터 기반의 평가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 혁신을 통해 인적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면적인 계량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내에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가 내부 통제와 금융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