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10-04 11:23:5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다운사이클 저점을 통과했고 모바일과 서버의 탄력적 수요 회복에 낙관론을 제시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매출액은 출하량 측면에서 다소 개선되며 최악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동사의 회계 분기가 6~8월로 구성되며 지난 사이클상 최저점으로 산업 내 메모리 제품 출하가 견조했던 6월이 포함되었고, 최근 모바일 및 컨슈머 부품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며 출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측면에서 마이크론의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칠 수 있겠으나, 동사는 여전히 설명회를 통해 메모리 산업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전략적 발언을 구사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다운사이클의 저점은 이미 지났다고 강조했고, 2024년 메모리 공급량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겠으며, 모바일 및 서버의 탄력적 수요 회복에 낙관론을 제시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주장대로 2024년 공급이 수요를 밑돌 수 있다는 심리가 내년 초까지 유지되어야만 DRAM 업황은 내년 2분기부터 가파른 급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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