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16 11:07:08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16일 롯데쇼핑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0.0% 증가한 2355억원으로 지난 2~3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고마진패션 품목의 안정적 성장과 외국인 매출 증가)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분기 추석 명절 시점차로 부진했던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그로서리사업 부문의 개선, 전자제품전문점의 영업손실 폭 축소, 컬처웍스의 흑자전환이 나타날 전망이다.
e커머스는 올해 들어 꾸준하게 영업손실 폭 축소(사업구조 정비로 GPM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이어지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실질임금 상승, 방한 외국인 증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국내 소비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고급 소비재 영역인 백화점 부문이 내년에도 EBIT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그로서리 부문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자제품전문점과 컬처웍스의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지만, e커머스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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