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3-20 11:07:39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양증권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시장 우려에 대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와 매도인인 한양학원이 올해 상반기까지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와 한양학원은 주식매매계약(SPA) 기한인 6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KCGI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으며 한양증권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KCGI의 대주주적격성 심사에 이번 세무조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여기에 다올투자증권으로 신임 대표로 내정됐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이번 결정은 인수합병(M&A)과 관계된 여러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밝히면서 매각 절차에 변수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매각 당사자들은 당초 계약 기한이 6월까지인 만큼 변동 없이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힌 것.
한편,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8월 KCGI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총 매각가는 약 220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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