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11-27 11:07:20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크래프톤이 '2023 지스타'에서 내년 출시 신작 2종을 시연했다.
두 게임 모두 호평이 잇따르면서 내년 기존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신작 모멘텀까지 더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으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신작 라인업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PUBG PC 3분기 누적 매출 전년 98% 충족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503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1893억원이다.
PC에서 2023년 연간 성장은 확실시되고 있다. PUBG PC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98% 수준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여줬다.
모바일은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과 트래픽이 상승했다.
BGMI 트래픽은 밴 직전 대비 월간이용자수(MAU)가 19% 증가했다. BGMI는 MAU가 서비스 중단 전 대비 상승하는 수치를 보여주며 아직 하향 안정화 단계가 아님을 입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PC, BGMI 모두 비수기에 해당해 매출, 트래픽 방어를 위한 컨텐츠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 ‘다크앤다커 모바일’, ‘InZOI’ 등 신작 기대
2024년 ‘다크앤다커 모바일’, ‘InZOI’ 2개 작품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조작의 편의성을 갖추어 대중적인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inZOI’는 지슽타에서 부스 시연자들이 시연 제한시간 1시간을 대부분 채울만큼 몰입도 있는 게임이었다고 평가했다.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즐길 수 있으며, AI 기능을 사용하여 텍스처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어 게임 내에서 유저의 자유도는 확대된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개발 후 1년만에 현 수준까지 제작 퀄리티를 올린 점은 개발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inZOI’의 경우 지스타 크래프톤 부스 내 가장 작은 부스에서 행사가 열렸음에도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으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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