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성카드가 비용효율성 개선 지연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2027년부터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카드에 대해 중립의견을 유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효율성 개선 지연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2027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발행주식수 대비 7.9%인 자사주에 대한 별도의 처분 또는 소각 이벤트는 없다고 가정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3분기 순이익은 159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 신용판매(신판) 성장률은 양호한 가운데 이자비용과 판관비가 커질 부분을 반영했다. 분기 대손율은 2.48%로 전 분기 대비 12bp, 전년 동기 대비 7bp 개선될 전망이다. 9월 30일부터 시행된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도 작년 2분기처럼 단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대손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다만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5.7%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기대감이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