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외주직원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경찰 수사 착수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7-20 11:06:50

유안타증권. (사진=유안타증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유안타증권이 자사 투자대회 플랫폼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외주사 직원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안타증권은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사 상시 투자대회 서비스 플랫폼 '티레이더 배틀'을 유지·관리하는 외주직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해당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계좌주명,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아이디(ID), 거래 내역 등 6개 항목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8일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했다"라며 "당사는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유출이 의심되는 경로를 점검하여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팸,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모르는 번호로 오는 스팸문자, 보이스 피싱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고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문자 등을 받은 고객은 유안타증권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팀으로 연락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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