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1-07 11:05:21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KT&G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향후에도 우호적인 환율 흐름,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 등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7일 KT&G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 8269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465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컨센서스 매출액 1조 7766억원, 영업이익 4497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건기식 판매 부진이 이어졌으나, 국내외 담배 판매 호조와 부동산 개발사업의 실적 기여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 개선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자산 평가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원·달러 환율 10원 변동 시 영업이익에 53억원, 외화 손익에 163억원의 영향이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흐름, 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 부동산 개발사업의 이익 기여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알트리아와의 니코틴파우치, 건기식 사업 협력을 통해 중장기 해외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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