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2-19 11:04:01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2월 들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설 연휴 직후 시장 점검에 나서며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5일간의 설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그 파급 효과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미·이란 핵 협상 진행 경과 등 굵직한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가격변수는 대체로 소폭 등락에 그쳤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렸고, 독일과 영국 국채금리도 각각 4bp, 8bp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0.7% 올랐으며, 유로스톡스50은 1.5%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 관련 지표에서는 원화가 달러 대비 0.7%(NDF 기준) 약세를 보였으며, 국가 신용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18일 기준 22.5bp를 유지했다.
유 부총재는 회의에서 "이번 설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이 큰 이벤트 없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및 재정 확대에 대한 경계감,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2월 들어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만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감을 가지고 계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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