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5-28 11:04:00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한화생명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650억 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의 주된 목적은 K-ICS(지급여력비율) 비율을 높여 자본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ICS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나타낸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K-ICS 비율은 155%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말 대비 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와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K-ICS 비율 제고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생명은 올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와 무디스(Moody's)로부터도 신용등급이 상향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신용등급 상향은 향후 자금 조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은 다음 달 중 수요 예측을 실시한 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자료제공=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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