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GSMA와 공동 백서 발간…MWC26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선언

AI-RAN·AI-Core 양대 축으로 지능형 인프라 고도화…6G 주도권 확보 박차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27 11:29:36

5G 지능형 패킷 코어 백서 표지 (사진= KT 제공)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KT는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에서 ‘5G 지능형 패킷 코어’ 백서를 공동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발표된 1단계에 이은 ‘페이즈 투’ 단계로, 기존 통신 기술에 AI를 접목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Native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고 있다.

​AI-Native 네트워크는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통신 체계를 의미한다.

​기술의 핵심 축은 네트워크와 AI를 구조적으로 결합한 AI-RAN과 AI-Core다. KT는 이를 통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6G 시대까지 확장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AI-RAN은 통신 트래픽 처리와 AI 작업 과정을 단일 인프라에서 통합 운영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비와 AI 연산 장비가 개별적으로 운영되었으나, AI-RAN 구조에서는 GPU와 CPU 등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풀 형태로 통합 관리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AI-Core는 코어 네트워크 전반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분석과 운영 자동화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화 품질 이슈에 대한 AI 기반 원인 분석, 네트워크 점검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자동화 등을 통해 장애 대응과 운영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백서는 AI와 네트워크의 결합이 단순한 개념을 넘어 AI-RAN과 AI-Core라는 양대 축을 통해 실질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계"라며 "네트워크와 AI의 결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KT의 핵심 미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GSMA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MWC26에서도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번 백서는 행사 기간 중 GSMA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AI-RAN과 AI-Core를 중심으로 한 AI-Native 네트워크는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네트워크와 AI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를 통해 6G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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