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4-07 11:01:25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교보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다시 한번 획득했다.
7일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13년 연속으로 '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피치는 이번 평가에서 교보생명의 △수익성 개선 △자본적정성 유지 △강력한 시장지위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부채할인율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K-ICS 비율과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 확보가 수익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력한 전속 대면 채널을 통해 빅3 생명보험사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점도 강조됐다.
이러한 요인들은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자본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및 투자손익 성장에 힘입어 6,98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선제적인 자산운용 전략 덕분이며,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 비율은 220.7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무디스(Moody’s)로부터 10년 연속 'A1(안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도 보험금 지급능력 최고 등급인 'AAA'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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