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02-21 11:01:04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원천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정보본부 내 원 본부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계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원 본부장이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일 오전 9시경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의 대면 보고 자리에 배석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계엄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또한 계엄 선포 이후 부정선거 수사를 담당하기로 예정됐던 제2수사단 논의 과정에 원 본부장의 관여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