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월 직접 일자리 74만7천명 채용…상반기까지 114만명 목표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2-16 11:04:37

일자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지난달 직접 일자리 사업 목표치를 초과한 74만7000명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4차 회의를 열어 1월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임금동향 및 향후 전망과 ’24년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상황 점검을 논의했다.

앞서 노동부는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통해 노인 일자리 63만명, 자활사업 4만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5천명 등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 한 결과 고령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 안정 등을 위해 1/4분기 연간 계획인원의 약 90%, 상반기까지 약 97% 이상 조기집행하도록 추진계획을 기 마련했고, 1월말 기준 74만7000명을 채용해 당초 1월 목표인 71만9000명을 초과 달성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는 전체 채용 인원 97%에 해당하는 114만2천명 이상을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여성·중장년의 특성을 고려한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은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해 8만명 이상의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재학생·졸업생 등을 위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확대(99→120개) 한다. 직업계고 학생 등 고교생 대상 서비스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여성 경력단절 문제에 대응해 육아휴직 지원을 강화한다. 향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기간 확대(24→36개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아울러 역량 있는 중장년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계속고용장려금 지원기간을 확대(2→3년)하고, 상반기 중 40·50대의 전직·재취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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