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유 퀴즈' 출연…韓 예능 첫 나들이

MS 창업자, 유재석·조세호와 만나…기후변화·빈곤 퇴치 등 논의 예정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18 10:59:30

(사진 = CJ ENM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한국 시청자들과 만난다. CJ ENM은 빌 게이츠의 '유 퀴즈' 출연 소식을 알리며,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MS 공동 창업자로서 PC 시대의 디지털 혁명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게이츠 재단을 통해 기후변화, 빈곤 퇴치 등 인류 공동 과제 해결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2045년까지 개인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시대의 거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출연은 빌 게이츠가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3년 만에 방한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그는 백신 개발 및 생산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여 협력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남승용 CJ ENM 경영리더는 "모든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유 퀴즈'의 가치와 '모든 인간의 삶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게이츠 재단의 신념이 일맥상통한다"며 빌 게이츠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 퀴즈'는 그동안 티모테 샬라메, 젠데이아, 제시 린가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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