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USDC 발행사 서클과 13일 MOU…스테이블코인 경쟁 본격화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4-07 11:16:0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Circle)과 협력에 나선다.

서클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방한해 빗썸과 국내 주요 금융지주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면서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서클 경영진은 다음 주 방한해 13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방문한다.

이날 회동에는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와 벤 모리스 부사장 등이 참석하고 빗썸에서는 이재원 대표가 참석해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특정 업체와의 협력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시장 상황과 전략적 방향을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클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이다.

USDC는 시가총액 기준 테더(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연합에 대응하는 빗썸의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앞서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협력을 통해 결제와 커머스, 가상자산을 연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빗썸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결제와 송금 등 관련 인프라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간 거래(B2B) 기반 서비스 모델 구축도 협력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 경영진은 방한 기간 동안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하고 스테이블코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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