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성장과 수익 위한 사업 역량 재편-BNK증권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01 10:59:09

HL홀딩스. (사진=HL홀딩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HL홀딩스가 고객사의 생산량 정체, 부품 물동량 축소, 러시아 사업 중단 등으로 성장성이 정체되면서 수익성도 부진했었으나,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BNK투자증권은 1일 HL홀딩스 3분기 매출이 감소함에도 영업이익률이 2년 만에 3% 초반대로 올라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0년 매출 6000억원대였던 자체사업이 모듈에 신규 아이템 장착과 러시아/중동 등 해외 애프터마켓 진출로 2022년 1조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지금까지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도 수익성은 낮아졌다. 
이에 신규 고객과 산업으로 사업 역량을 재편하기로 했다. 우선 해외 애프터마켓 사업에 계열사외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저수익 품목을 축소해 수익구조를 개선한다.
또 중고차 수출 사업에 진출한다. 2023년 진출한 Fleet on 사업을 신차 PDI와 재상품화에 이어 중고차 사업으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물류사업은 자동차 부품의 물동량 감소를 예상하는 가운데 단순한 거래구조로 수익성 확대에 한계가 있는 2PL 대신 3PL에 집중한다. 각 거점별 거래 고객을 늘리고, 포워딩업체 역할을 수행하여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HL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HL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2027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밸류에이션 상향 요소 중 하나이고, 최소 주당배당금 기준 목표주가의 배당기대수익률이 3.3%로 낮지 않으며, 자체사업이 투자모멘텀의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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