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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7-03 10:58:29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이 기존 7.96%에서 5.89%로 축소되었습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마트 주식은 총 164만2357주(지분율 5.8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8일보다 지분율이 무려 2.07%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국민연금은 이 기간 동안 이마트 주식 57만7569주를 장내 매도했으며, 매도 목적은 단순 처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기존의 2대 주주에서 3대 주주로 밀려났습니다.
현재 이마트의 최대 주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그의 보유 지분율은 18.56%에 달합니다. 그 뒤를 이어 이명희 총괄회장이 약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마트는 SSG.COM 사업부와 관련된 주주간 계약 사항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당 계약 사항은 잠재적 부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었으며, 법률적 문제로 확대될 소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4일 공시에 따르면 FI가 기 투자한 지분(30%)을 제3자에게 매각하거나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 조건으로 마무리되면서 관련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입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마트의 올 하반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충담금에 대한 일회성 비용과 희망퇴직 및 점포 스크랩 등의 효율화 작업, 올해 초 실적에서 보여준 기초체력 개선 그리고 비효율적인 이마트24 점포 정리 효과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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