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토스 켜고 7만원 받았다" 토스 혜택 결산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1-24 10:57:58

(자료=토스)

 

지난해 토스 이용자들이 무료 송금과 같이 비용을 절감해 주는 서비스와 '만보기'처럼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으로 큰 혜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앱테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2024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제공한 주요 혜택 데이터를 24일 공개했다. 

 

우선 지난해 토스 이용자들의 송금 횟수는 약 9억 8000만 회를 기록했다. 송금 수수료를 500원으로 계산하면, 1인당 연평균 약 4만 원의 송금 수수료를 아낀 셈이다. 토스는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부터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모든 고객에게 평생 무료 송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 토스 앱 하단 ‘혜택’ 메뉴를 통해 현금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는 1월 말 현재 35가지로, 매일 새로운 혜택이 추가되고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만보기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고양이 키우고 간식 받기 등이 있다.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는 2023년 처음 선보인 서비스로 이른바 ‘토스 성지’라는 유행어를 낳은 토스의 인기 혜택 서비스다. 오프라인에서 이용자 주변에 토스 앱을 켠 또 다른 이용자가 있을 때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지난해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를 통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립한 이용자는 약 7만원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약 3400원의 포인트를 적립했다.

 

‘만보기’는 토스 가입자의 40%가 넘는 약 115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만보기 이용자는 주당 평균 2회 이상 만보기를 사용하고, 하루 평균 약 5000보를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평균 약 2900원을 적립했다. 토스 만보기는 1만보 이내에서 정해진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와 복권을 제공한다. 

 

‘고양이 키우고 간식 받기’는 토스페이 결제 시 가상의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 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아이템을 받고, 이를 e쿠폰으로 교환하는 식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고양이 키우고 간식 받기’에서 e쿠폰을 가장 많이 받은 이용자는 120장의 쿠폰을 수령했다. 이용자 1인당 평균은 약 2700원으로 햄버거 하나와 교환할 수 있는 e쿠폰을 받았다.

 

이 밖에 ‘오늘의 행운복권’, ‘이번 주 미션’ 등도 토스 사용자가 즐겨 찾는 혜택 서비스로 나타났다. 이 혜택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립한 사용자는 1년 동안 약 99만 원을 모았다. 매일 2700원 이상의 혜택을 적립한 셈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이용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부터 일상 속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편리하고 유익한 앱 사용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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