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빚투' 열풍 속 스탁론 취급 중단…한화저축은행 한도 소진 때문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1-11 10:59:3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대신증권이 한화저축은행과 연계해 판매하던 주식매입자금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9일부터 즉시 효력이 발생했으며, 퓨처스탁론, 퓨처스탁론(대환), 굿스탁론, 굿스탁론(대환) 등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스탁론은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증권 계좌 내 유가증권 및 예수금을 담보로 제공받는 대출 상품입니다.

증권사는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과 제휴해 이런 상품을 투자자에게 제공합니다.

이번 취급 중단은 제휴사인 한화저축은행의 대출 잔액 소진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9월에도 OK저축은행의 요청으로 유사한 연계 신용 서비스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으로 인해 스탁론을 포함한 기타 대출 잔액이 1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 수요 확대와 함께 신용융자 잔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 스탁론 잔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제휴 금융사들의 대출 한도 소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하락 시 담보 가치 급락으로 인한 대출금 회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금융 당국 및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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