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카카오뱅크 3분기 영업이익이 자금운용손익 및 플랫폼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5일 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51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수익은 플랫폼 및 자금운용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764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6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여신 잔액은 개인사업자대출 등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1% 성장한 4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자산부채 비율 하락 및 스프레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1bp 축소한 1.81%로 나타났다. 5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운용규모 확대로 자금운용손익은 전 분기 대비 1억원 증가한 1811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의 경우, 대출플랫폼은 6월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대출비교하기 실행금액이 하락하였지만 제휴사 및 상품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광고플랫폼은 ‘돈버는재미’ 등 재미 요소와 혜택 제공을 통해 플랫폼 역량 강화 및 지속적인 광고수익 성장을 모색 중이다. 투자플랫폼은 채권부터 가상자산까지 다양한 상품을 조회하고 선택할 수 있고, 활동성 높은 투자고객을 MMF박스 서비스로 연결하여 70% 수준의 압도적인 초기점유율을 달성했다. 판매관리비는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390억원, 3분기 누적 CIR은 36.9%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3분기 말 연체율은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연체율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1bp 개선된 0.51%를 기록했다. 누적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753억원을 기록하였고,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 분기 대비 2bp 개선된 0.53%를 기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고객 및 수신기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펀더멘털이 강화됐다"라며 "카카오뱅크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작년 말 이후 136만명 증가해 2624만명을 기록하였고, 수신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