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1-19 10:57:01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만 6천여 명의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린 2025-26 임재범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는 총 1만 6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하며 40년 음악 여정을 함께 기념하는 감동적인 무대로 채워졌다.
공연 오프닝에서 임재범은 '내가 견뎌온 날들'과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약 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팬들과 재회한 그는 무대 위에서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음악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은퇴 선언을 한 임재범은 "오늘 이 공연이 슬픔의 장이 아니라 서로에게 따뜻하게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온 힘과 마음을 다해 무대를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낙인', '위로', '너를 위해', '사랑', '고해' 등 그의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해 발매한 '니가 오는 시간', '인사'와 최근 공개한 신곡 'Life is a Drama'까지 폭넓은 셋리스트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풍성한 공연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이머시브 음향 시스템이 도입되어 한층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했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 임재범의 묵직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관객과 함께 꾸민 순간이었다. 팬들은 임재범을 위해 '사랑'을 합창하며 공연장을 하나로 만들었고, 임재범과 객석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완성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이 밤이 지나면',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임재범은 "이 벅찬 감동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오늘의 마음을 오래 간직해 주셨으면 좋겠고,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아직 남은 공연들이 많이 있으니 계속 달려가 보겠다"고 말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임재범은 대한민국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부산, 수원, 고양, 광주, 울산,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나는 임재범이다'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임재범이 은퇴를 앞두고 팬들과 마지막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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