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4-08 10:56:13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NH투자증권이 높은 주주환원률만으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8일 NH투자증권에 대해 2024년 이후 이익 회복과 적극적 주주환원, PBR 0.5배 및 PER 6.5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제외하더라도 주당배당금 880원 대비 7% 내외의 높은 배당수익률, 금융업종 내 최고인 50%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예상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상품운용이익 감소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주주환원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1853억원을 예상했다. 수수료이익 소폭 감소했고, 이자이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주식시장과 시장금리 하락에도 주식 비중이 크지 않고, 헷지 등 보수적 운용으로 채권관련이익이 축소함에 따라 상품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충당금환입 등 기타손익으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월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 급락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보수적 상품 운용에도 관련이익이 하향 반영됐다"라며 "그럼에도 헷지 중심의 운용 기조, 8조원을 상회하는 자본규모, 국내외 투자자산손실 축소 등을 감안하면 이익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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