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광고 시장 성장 둔화에도 컨텐츠형 광고 매출 증대 기대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1-10 13:25:55

 

출처=아프리카TV 홈페이지

 

 

올해 광고 시장의 급격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TV는 컨텐츠형 광고 매출과 플랫폼 광고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광고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10일, 교보증권은 아프리카 TV에 대해 광고 부문 성장이 전사 매출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 TV는 기존 별풍선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게임·엔터 컨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종합 마케팅 채널로 변모하는 구간에 있다"며 "경쟁 업체의 서비스 축소에 따른 BJ 영입이 이루어짐에 따라 하락 추세가 이어지던 MUV 및 PU는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 매출도 트래픽 증가에 상응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광고 매출 확보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BJ팬덤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커머스 시장 내 니치마켓을 선점할 경우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아프리카TV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성장한 3591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8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랫폼 매출은 외부 스트리머 영입과 마이크로 BJ 육성에 따른 MUV 반등으로 전년 대비 25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교보증권

이어 "온오프라인 연계 통합 마케팅 기능 강화, 그리고 게임 외에도 패션, 전자 등 광고주 구성 다변화를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며 플랫폼 광고의 경우에도 솔루션 기능 고도화와 중간광고, 배너광고 등 도입을 통해 성장이 지속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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