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증거인멸 의혹' 조태용 전 국정원장 주거지 등 8곳 압수수색

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7-16 10:56:17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 수사를 진행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증거인멸 혐의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박지영 내란특검 대변인은 이날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7시부터 내란 후 증거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원장 주거지를 포함한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계엄 선포 이후 원격으로 삭제되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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