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6-12 11:03:58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생성형 AI가 이미지 제작을 넘어 제품 설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자인·제조 자동화 기업 리빌더AI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테크 전시회인VivaTech 2026에서 설계 데이터 생성 AI 에이전트 VRING:ON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VRING:ON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디자인과 설계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다. 단순 이미지 생성에 그치지 않고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설계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제품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디자인 단계와 제조 전 설계 과정을 연결하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포츠용품 분야에서 진행한 AI 설계 자동화 적용 사례로 아식스 협업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리빌더AI는 신발 디자인과 구조 설계에 필요한 3D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아식스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진행한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리빌더AI의 헤리티지 AI를 활용해 고(故) 앙드레김 디자이너의 작품 세계를 재해석한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리빌더AI는 이번 전시에서 AI가 생성한 디자인을 3D 모델링과 CAD 설계, 제조용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네이버 D2SF와 KB인베스트먼트, 아식스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일본과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브랜드 및 제조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현 대표는 "리빌더AI는 단순 디자인 AI가 아닌 디자인과 제조를 연결하는 AI 에이전트"라며 "한국 제조 산업의 노하우를 AI 자산화해 글로벌 산업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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