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난해 매출 8조 돌파…영업이익 7320억 '사상 최대'

영업이익 48% 급증, 연간·분기 모두 최대 실적…플랫폼 성장·AI 전략 본격화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2-12 13:59:15

(사진= 카카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8조 9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7,320억 원으로 48% 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2조 1,3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영업이익은 2,034억 원으로 136%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모든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두 개 분기 연속 2,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카카오 2025년 4분기 실적 요약 (사진= 카카오 제공)

​사업 영역별로 보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 2,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271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액은 3,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전년 동기 대비 18%의 매출 증가율을 거뒀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4분기 매출액은 2,5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커머스 4분기 통합 거래액은 분기 최초로 3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특히 선물하기 거래액은 추석 효과 반영 및 연말 프로모션 확대로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커머스 연간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와 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239억 원이다. 모빌리티는 안정적인 택시 사업에 주차와 퀵 서비스의 외형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페이는 결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9,10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0% 증가한 5,251억 원, 958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1,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 9,298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2,034억 원,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했다.

​올해 카카오는 그동안 응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인 AI와 카카오톡의 성장으로 전략적 기어를 전환한다.

올해 1분기 중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정식 출시해 이용자 접점을 넓혀가는 동시에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언어모델의 자체 개발 및 고도화 작업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그룹 역량을 핵심에 집중해온 구조 개선의 성과가 재무 지표로 명확히 나타났다"며 "실적 개선을 통해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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