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1-13 10:55:15
삼성카드가 올해에는 가파른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감익 폭은 5% 수준으로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 조달금리 상승으로 감익 불가피
올해에도 가파른 조달금리 상승과 가계부채 성장성 둔화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3조5000억원 수준의 차환 규모와 신규조달금리와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금리의 차를 고려하면 조달비용 상승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11월 6% 이상으로 급등했던 카드채 AA+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4.9%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2022년에 상당 부분 시장금리가 올라온 상태라 추후 조달비용률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2022년 말 카드채 잔액 기준 평균 금리는 2.69%인데, 올해 말에는 3.34%로 상승해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에는 가파른 조달금리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감익은 5% 수준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연간 7%의 신용판매 성장과 비용 효율화 등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 될 가능성 역시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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