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아카데미 레드카펫 입성.. '케이팝 데몬 헌터스' 목소리 연기로 공식 초청

작품은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3-16 10:55:55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배우 안효섭이 세계 영화 산업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입성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연급 목소리 연기를 맡은 그는 작품의 기록적인 성과에 힘입어 시상식 현장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행보는 한국 배우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국제 무대에 서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안효섭은 검정색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했다. 

 

201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은 그는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안효섭의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측은 "안효섭이 아카데미 시상식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번 초청이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 확장과 글로벌 인지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참석을 넘어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목소리 연기 분야까지 확대되었음을 시사한다.

 

그가 참여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 사냥꾼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 세계를 구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 안효섭은 극 중 사자보이즈의 멤버이자 남자 주인공인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K-팝 문화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풀어내며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앞서 거둔 화려한 수상 실적의 정점을 찍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해당 작품은 이미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석권하며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음악적 성취 또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이 작품은 K-팝 장르로는 최초로 '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워 애니메이션과 K-팝의 결합이 상업적 성공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문화적 경계를 허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