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lyjin0305@alphabiz.co.kr | 2023-02-08 10:55:16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9조원이 넘는 신청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인터넷 은행 등에서 연 3%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오고 있는 만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9조3천억원 규모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는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천억원의 23.5%를 일주일 만에 채운 셈이다.
특례보금자리론 전체 신청건수는 3만9천919건으로, 신규주택 구입이 전체의 30.6%(1만2천210건)로 3조413억원 규모였다. 기존대출 상환은 61.7%(2만4천642건), 5조5천13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임차보증금 상환 목적이 7.7%(3천64건), 7천605억원 규모였다.
전체의 87.5%인 3만4천923건이 0.1%포인트(p) 금리 우대가 가능한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아낌e)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청년(8.1%), 신혼가구(3.3%), 사회적배려층(2.6%) 우대금리 신청 건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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