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6-14 10:54:06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중국에서 약 10개월 동안 불명확한 이유로 구금되었던 축구 선수 손준호가 드디어 복귀한다.
그러나 그의 복귀 무대는 전북이 아닌 수원FC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손준호는 K리그1에 속한 수원FC와의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손준호의 구금 사건은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산둥 타이산 FC에서 활동하던 중 중국 공안에 의해 발생했다.
금품 수수 혹은 승부 조작 의혹 등 불분명한 이유로 형사 구류 및 구속을 경험한 그는 약 10개월 만에 석방되며 꿈에 그리던 귀국을 이루었다.
석방 후 손준호는 본래 소속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K5리그에 등록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실제로 최근까지 전북 클럽 하우스에서 훈련과 연습경기 참여 등을 통해 복귀가 확실시됐다.
하지만 상황은 단 하루 만에 급변했다.
KBS는 손준호와 수원FC 간의 협상이 급진전되어 양측이 합의를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최종 입단 절차를 완료할 것임을 보도했다.
손준호는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K리그 선수 추가 등록 기간을 통해 공식적으로 프로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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