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항공기 추락...국토부, 조사관 급파·대책본부 설치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12-29 10:57:2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토교통부가 29일 오전 9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한 중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소속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 전문 인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도 사고 수습 본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직접 대응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사진=MBC)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7분경 발생했다. <2024년 12월 29일자 [속보] 무안공항서 181명 탄 제주항공 착륙 사고…사상자 28명 참고기사>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과 승무원 180명을 태운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반파되었고,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현재 인명 구조와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철저한 사고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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