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1-27 10:57:10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경영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2심 판결이 설 연휴 직후 나올 전망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은 물론 재계 전반이 이번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내달 3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판결은 이 회장의 향후 경영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피고인들이 그룹 총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이 곧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결과는 특정 개인 이익과 투자자 다수의 불이익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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