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1-13 10:52:4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영화 ‘피렌체’의 배우 예지원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 예지원은 다채로운 색상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예지원은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피렌체’ 상영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에 대해 “관객 수가 적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극장이 가득 찼다”며 “영화를 보며 우는 관객도 있었고, 관람 후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관객들도 많았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출연작을 보는 것이 쑥스럽지만, 관객들의 에너지를 통해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피렌체’ 촬영 소감에 대해 예지원은 피렌체가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드라마 ‘한니발’에서 피렌체를 배경으로 중년의 모습이 관능적으로 담긴 장면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나 역시 그러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이번에 기회가 찾아와 기뻤다”고 진솔한 심경을 토로했다.
‘피렌체’가 3관왕을 수상한 후 느낀 감정에 대해 예지원은 “수상 소감을 말할 때 눈물이 났고 값진 성과였다”고 답하며 당시의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주인공 김민종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김민종 배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그는 몰입력 있는 배우로서 내게 귀감이 되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며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온 아티스트답게, 회식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혼자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예지원은 영화 ‘피렌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 영화는 신파 없이 중년의 삶을 담백하게 다루며, 삶을 재정비하고 위로하며 희망을 되찾는 이야기”라며 “중년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많은 힘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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