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8월부터 3% 안팎서 등락…불확실성 높아"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8-02 11:25:1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한국은행이 8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져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 및 향후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집중호우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완만하게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물가는 다시 오름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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