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01 05:00:32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지난 27일 ‘따블’(공모가 대비 2배)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28일에도 장중 2만255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아로마티카는 자체 제조 기반의 원가 경쟁력, 스키니피케이션·비건 트렌드에 따른 글로벌 성장성, K-뷰티 IPO 모멘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 등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 일반 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 등 IPO 흥행 성공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로마티카는 상장 첫날인 지난 27일 공모가 8000원 대비 149.00% 오른 1만 9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 가까운 3만 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따블'로 마감했다. 하지만 28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아로마티카는 지난 7~1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 범위(6000~8000원) 상단인 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지난 18~1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28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IPO 기업 중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이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8조5955억원이 모였다.
◇ 천연 에센셜 오일 베이스 클린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 철학을 재해석하여 에센셜 오일의 향과 효능을 바탕으로 피부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을 제조하는 클린뷰티 브랜드다.
2004년 브랜드 런칭 이후 합성향료와 인체 유해 성분을 배제한 100% 비건 처방의 제품을 제조하며 두피 영양 토닉, 스크럽, 탈모 기능성 샴푸, 여성청결제 등을 판매 중이다.
올해 상반기 품목별 매출 구성은 리브온케어 47%, 린스오프케어 48%, 아로마테라피 5%이다.
아로마티카가 타겟하는 클린뷰티 시장은 화장품 성분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중시하며 동물 실험 반대, 식물 성분 등을 사용하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화장품 시장으로 국내외에서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은 23년 약 87억 달러에서 33년까지 390억 달러로 연 평균 약 1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아로마티카는 국내 클린뷰티의 대표주자로 해외 진출 및 수출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 원료의 선별–수입–연구–생산까지 자체적으로 수직 계열화된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합성 원료를 배제한 자연 유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박미휘 다인자산운용 연구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매출 100억원 이상 성장하며, 2024년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 매출원가율은 30%로, 원가 경쟁력을 보유했다"라며 "자체 원료 조달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수직계열화 구조 덕분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 북미, 일본 중심 해외 매출 성장세
여기에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아로마티카의 매출 중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69%, 31%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4년 28%, 2025년 32%로 예상되며,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만큼 아직은 타사 대비 낮은 편이다.
국가별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일본 28%, 북미 26%, 유럽 13%, 동남아 6% 등으로, 북미, 일본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의 매출 비중이 높다.
2026년 진출 국가 확장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해외 매출 증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34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2025년과 2026년에는 얼타뷰티, 체코/폴란드 로스만 입점 또한 논의중에 있고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매장이 확대되며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아로마티카는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마존(US, EU), Qoo10, Rakuten 등의 온라인몰 입점은 물론 글로벌 190개국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고, 글로벌 오프라인 채널을 2026년에 2025년 대비 6배로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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