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5-30 10:54:09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델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델은 29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3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석가들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서버 및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16% 증가한 6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클라크가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라고 표현했다.
조정 순이익은 10억 9천만 달러(주당 1.55달러)로, 전년 동기 9억 5900만 달러(주당 1.32달러)보다 증가했으나 월스트리트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델은 2분기에 121억 달러 규모의 AI 관련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전체의 납품 실적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1010억~1050억 달러로 유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기존 9.30달러에서 9.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델 주가는 0.12% 하락 마가 후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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