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여성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한섬(020000)의 3분기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적 기저 부담이 완화하는 4분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6일, 한섬에 대해 소비 둔화와 신사업 투자비용을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7%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57% 줄어 컨세서스 영업이익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가 의류 소비 감소에 따른 기존 브랜드 수요 저하와 수입 브랜드 론칭 비용 증가가 지속된 영향이라는 평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머징 브랜드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는데, EQL(온라인+성수동) 입점한 신진 브랜드의 약진과 거래액 증가로 온라인 침투율은 20%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실적 기저 부담이 완화하는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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