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026년 이익증가율 큰 폭 상승 기대-대신證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12-30 10:51:00

사진=현대해상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현대해상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 이익 증가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30일 현대해상 4분기 실적부진은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예실차 손실 및 자동차보험손실 확대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계리적 가정 업데이트에 따른 CSM조정액 폭도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신계약 마진 개선을 위해 이익 증가를 일부 포기하면서 경쟁사 대비 실적은 부진했다. 
다만 내년을 기점으로 실적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손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실손보험 개혁이 점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해당 보험 익스포저가 가장 큰 특성상 실적 하방리스크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어 "4조원이 넘는 해약환급금준비금과 더불어 낮은 K-ICS비율로 2024년부터 배당을 할 수 없어 1조원을 상회하는 이익이 무색하게 시장에 충격을 주며 주가는 이후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는데 2025년부터 보험료 인상을 시작으로 체질개선에 나서 CSM배수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계절별로 유행하는 질병이 빠르게 변화하여 예실차 손실 축소가 아직 숙제로 남아 있긴 하나 긍정적인 2026년 주가 전망을 기대해 볼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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